“최근 투표는 정보보다 감정으로 움직인다
이제 사람들은 ‘무엇을 약속했느냐’보다 ‘
어떻게 말했느냐’를 기억한다.”
정치 1도 모르는 친구도 투표했다
내 친구는
정치 이야기만 나오면 “아 몰라~
난 그런 거 관심 없어” 하던 애였다.
그런데 오늘 아침,
점심도 안 먹고
사전투표소에 다녀 왔단다.
“뭐야, 너 갑자기 왜 투표했어?”
그 친구는 말없이 핸드폰을 꺼내더니
‘사전투표 인증샷’을 보여줬다.
그리고 이렇게 말했다.
> “이건 이기고 지는 문제가 아니야.
이건 그냥… 나의 존재감 문제야.”
와... 이번엔 뭔가 다르다.
투표율만 봐도 느낌이 온다.
사전투표 첫날, 역대 최고치.
19.58%, 이건 거의 투표 열풍이다.
예전엔 선거가 피곤한 뉴스거리였는데
요즘은 다르다.
넷플릭스보다 재밌다.
정치판이 아니라 거의 리얼리티 쇼다.
누가 누구를 지지했는지가 아니라
누가 누구에게 실망했고, 누가 무슨 말을 했고,
그 반응이 어떻게 밈이 되어 퍼지는지…
SNS에서 정치가 안 나오는 날이 없다.
등장인물도 매일매일 반전이다.
한쪽은 말실수, 한쪽은 내전,
하나는 폭로, 또 다른 하나는 돌연 은퇴 선언.
드라마보다 빠르게,
유튜브보다 자극적으로.
이제 투표는
공약이 아니라
감정으로 찍는 시대다.
요즘 사람들, 이렇게 말한다.
> “나라 위해서 찍는 거 아냐.
그냥 이건
내가 할 수 있는 한 방이야.”
무력했던 사람들의
사이다.
말없는 사람들의 외침.
‘나는 이 일에 관심 있다’고
세상에 말할 수 있는
가장 조용한 방식.
그래서 이번 선거, 진짜 다르다.
누가 이기느냐보다,
누가 이 판을 바꾸느냐가 중요하다.
그리고 그 변화는,
정치에 1도 관심 없던 사람들의
단 하나의 '참여'에서 시작된다.
✔
넷플릭스 끄고,
대한민국 주권자로서
현실 정치 드라마 참여자가 늘어날 듯 하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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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SINABRO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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